XBOX 360 Controller

슬슬 블로그에 요즘 열심히 하는 Steam 관련 글을 쓰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지른 물품이 하나 도착해서 첫 Steam 글에 등록을 합니다.

게임은 차차 하도록 하죠.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동서게임에서 구매했습니다.

링크가 언제까지 유효할진 모르겠지만.. 링크

원래 다른 곳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거긴 우체국 택배 쓴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영업일이 1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준비조차 안되어서 캔슬하고

동서게임에서 구매했습니다.

로젠택배로 날아왔어요.

제가 위치하고 있는 실험실로 배송했습니다.

엄마가 아시면 등짝 스메싱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암암.

아, 교수님은 어쩌지.. 뭐, 일단..

어여쁘게 포장된 모습입니다.

M$답게 포장은 간결하고 어여쁘게 해두었어요.

예전에 마우스 포장도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포장들 정말 좋..

.. 아... 좋지만은 않아요.

원래 박스들 예쁘게 잘 보관하면서 사는데

처음 뜯을때부터 에러네요. 저 부분이 좀 묘하게 엇물려 있어서 세심하게 열지 않으면

저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흐흡 ㅠㅠ

그래도 이정도 상처쯤이야 참고 간직하기로 마음 먹..

으려 했는데 뱉어야겠네요.

하......... 옆에 밀봉 스티커 두개가 마음을 싸그리 접게 만들어버리네요

.. 네.. 그.. 그렇네요. 박스는 버려야겠..네요

본 구성품입니다.

USB단자에 중간에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페라이트 코어도 예쁘게 박혀있고

단자 사진은 없지만 짱짱 튼튼하게 잘 생겼습니다.

USB에 연결하니 1P 표시에 불이 들어오네요.

저 가운데 버튼을 누르니까 매우 신속하게 Steam Big Picture Mode가...

아.. 이거 너무 위험합니다.

막.. 책상 앞에 있는 컨트롤러를 실수로 누르는 순간

교수님께서 제 실체를 파악하실지도 모르.. 아, 이미 아시려나.

일단 연결하자마자 흥분해서

어제 산 Portal 2를 실행해봤습니다. (Portal은 어제 다깨버렸..)

그리고 나선 Euro Truck Simulator 2도 실행해 봤습니다.

음... 일단 지금 이리저리 할 일이 많아서 자세히는 안누질러 봤습니다.

일단.. 이건 제 첫번째 게임패드입니다.

평소 KM(Keyboard and Mouse)만 쓰다가 처음으로 패드를 쥐었는데..

1. 진동... 신기하더라구요. Portal 2에서 포탈건 쏠때마다 부르르 부르르

내마음도 부르르 부르르 이.. 이게 게임패드구나 부르르 부르르

포탈건 난사하게 됩니다.

2. Portal 2처럼 FPS, TPS 같은 게임들은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 aim이 이리저리 날라다니네요.

이건 기기문제가 아니라 제 손가락 문제입니다. 하.. 하찮은 내손가락

3. 십자키가 병신이라고들 많이 하는데 제 손가락이 더 병신이라 아직 그걸 잘 못느끼겠어요.

제 손가락 업글되고나서 추가로 욕하거나 할게요

4. 그립감.. 매우 좋습니다. 윤Grab의 그 느낌은 잘 모르겠지만 좀 그런 유혹은 있어요.

쥐고있으면 행ㅋ벅ㅋ 합니다.

5. 어 생각해보니 사진을 첨부 안했네요.

하단에 이런 단자가 있는데.. 가운데는 3.5" 단자고.. 나머지 둘은 뭔지 모르겠어요.

뇌랑 연결해서 뇌파게임할때 쓰는건가

여튼 이걸로 밤에도 게임이 가능합니다.

6. 이리저리 마감은 마음에 듭니다. 대륙산 제품인데도 M$ 타이틀 붙혀줄 만 하네요.

7. 여기에도 포함되는진 몰라도 제가 알기로 M$는 묻지마 AS로 유명합니다.

고장났나요 ? 옛다, 새제품 !

여튼 이 글 보시는 분이시라면 패드 사려고 이리저리 알아보셨을텐데

사세요 사세요 그냥사세요.

PS. 근데 배송와서 보니 이걸 왜 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패드 산 이유가 뭐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