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uino가 완전 처음은 아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Arduino UNO를 써 본 적 있으나.. 그냥 따라하기 수준이라 써봤다고 하기에 참 그렇다.

하지만 AtMega128은 대학교 1학년 때 부터 써오던 것이라 어느정도 공부하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정도의 수준은 가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코딩한 문서들도 그리 낮은 레벨은 아니라 생각한다. #1, #2


취업 준비하는 이 시기에 딱히 영어공부도 안되고.. 전공공부 하자니 뭔가 그렇고

그냥 학부 내내 고민하던 목표나 하나 이뤄보려고 한다.

MCU의 모든 기능을 다 써보기 !

사실 머릿속으로는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이야기가 되지만 실제로 해 본 적이 없으며

해봤다가 전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MCU를 선정해야하는데, AtMega128을 쓰자니 몇가지 단점이 너무 아쉬웠다.

1. 가격이 비싸다. 주변 부속 다해서 같은 가격이면 ARM으로 넘어가도 충분하다.

2. 접근성이 낮다. IDE들이 꽤나 많으나 (IAR, WinAVR등등) 가장 최근에 써 본 AVRStudio가 그나마 나았고, 딱히 이렇게까지 써야하나 싶기도 하다. 특히나 UART 통신에 있어서 다시 하라면 으... 이리저리 너무 귀찮다.

3. 그냥 지겹다.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MCU를 찾아보았고, 그나마 제일 눈에 들어온게 Arduino였다.

하지만 Arduino UNO를 수업때 대충 써보면서 들은 느낌이..

IDE가 너무 심플해서 기능이 없다. (뭐 이게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이라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세세한 내용을 다루기엔 벅차다) 그리고 세세한 설정을 하기가 어렵다. 뭐 이정도 였는데

자료를 제대로 찾지는 못하지만 내가 원하는 정도의 세세한 설정을 내가 쓰는 문법과 비슷하게 쓰는 사례를 보았다.


그렇다면 Arduino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데, 어차피 Arduino에도 AtMega가 들어가서 딱히 새롭다는 느낌이 없었다.


Arduino의 제품군. #출처


하지만 이중에 Enhanced Features에 있는 Arduino DUE는 다르다. #링크

32-bit ARM Cortex M3가 들어가 있다. 소싯적 Robotis에서 만든 M3 코어를 우연히 받게 되어 가지고 놀아볼까 하다가 쳐박아 둔게 있는데 그걸 최근에 꺼냈다가 어디에 놔둔지 도저히 못찾겠더라.

여튼 여태 가지고 놀던 8-bit MCU와는 차원이 다른 스펙이라.. 그냥 보면서도 침만 질질질..

8-bit MCU가지고 화성 탐사선도 만들고 그랬다 카지만... 연장 안가리는 초고수급은 아니니 일단 연장탓부터 하고 시작하기로 한다.


국내에서 Arduino DUE를 구하기란 그리 어렵진 않다. 그냥 맘편히 해외주문해도 되고 뭐 그렇다.

하지만 가격이 착하지 않다.

Arduino 이외에 다른 필요한 물건들도 함께 사기 위해서 이리저리 사기 편한 Devicemart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구로매장 가서 사려고 해도 이미 구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냥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로 한다.


정품 Arduino DUE를 알아보니.. #링크 비싸다.

ArMega128에 USBISP(STK500)까지 포함한 가격 따져보면 비싼편은 아니지만.. 백수 지갑에서 신사임당 한분이랑 세종대왕 두분이면 매우 큰 돈이기 때문이다.

여튼 더 찾아보니 이리저리 호환품이 있더라. #링크

일단 돈이 없으니 호환품으로 Arduino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그나저나 가장 큰 문제는 이녀석 High 신호가 3.3 V라고 한다.

여태 쓰던건 0~5 V신호인 TTL을 써 왔지만... 으아.. 이 문제를 어찌 해결하지. 일단 사고나서 보자.


보드가 내 손안으로 오면 이리저리 가장 기본적인 테스트야 해 볼 수 있겠지만 가장먼저 어느걸 해볼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조언해 준 LCD부터 해보기로 했다. 그냥 맨 땅바닥부터 LCD를 제어하는 드라이버를 구현하기로.

학교에서 하는거였으면 실험실이나 어디에나 굴러다니는 LCD가지고 해도 되고, 이리저리 기자재들도 있으니 선도 안사고 그래도 되는데

집에서 하려니 이러한 것들이 아무것도 없다.


LCD는 두가지가 있는데 Character LCD, Graphic LCD가 있다.

일단 저렴한걸로 아무거나 구매한다. Character LCD #1, Graphic LCD #1 

이제 커넥터들이 필요한데.. 선재들 가격들이 심상치 않다. 1P 케이블 #링크 이 가격이면 그냥 만들고 말지.


그나저나 요즘 선재들 종류가 많아졌다. 이쯤에서 머리아프니 나중에 마저 더 해야지.

구매해야 할 목록들이..

1. 각종 커넥터들

2. 전선

3. 인두(일단 아무거나)

4. 납

5. 페이스트

6. 인두 팁 크리너

7. 인두 스텐드

8. 열수축튜브

9. 스트리퍼

10. 기타 부속들


으으 살것들 엄청 많네 @ _@ 


+. 내용 추가

캐릭터 LCD가 장바구니 담으려고 보니까 품절이다.

그런데 생각 해 보니 캐릭터 LCD나 이전에 사용 해 보았던 FND나 구동원리에 있어 딱히 다른 차이점이 없어

괜히 돈만 날린다는 생각이 가득하기에 그냥 그래픽 LCD 노가다부터 시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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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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